다시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일요일 교회의 주일 예배가 다시 논란이 됩니다.
서울시는 모여 예배하는 걸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합니다.
예배로 모이는 것이 정말 불가피하다면 이 방역 가이드라인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합니다.
순회점검반이 교회를 돌아보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크다면 다음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로 개신교 대표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어제 담화문을 냈습니다.
"교회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우리의 신앙 형식이 세상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우리의 집단 이기심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교회와 당국은 서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하며 교회는 감염 확산을 저지하는데 협조하십시오."
이미 성당에서의 미사를 중단한 천주교도 어제 주교회의 총회를 마치며 담화 등을 통해 미사 중단의 취지와 배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신자 여러분, 우리는 함께하는 미사를 잠시 유보한 채, 각자‘광야 한가운데를 걷는 순례자'의 심정으로 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공동체 미사를 유보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또 종교적 폐쇄성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은 사랑과 동떨어진 율법적 태도라고 지적합니다.
개신교도 천주교도 다시 교회로 모이는 시기를 일단 유치원과 학교 개학에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만 분명한 건 한국 사회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요청에 사랑의 마음으로 응답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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