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협상 이례적 연장...내일 사흘째 협상 / YTN

YTN news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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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협상 타결 의지로 일정 연장된 듯
정부,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 휴직 우려
사흘째 협상에서도 ’부분 타결’ 논란 재연될 듯


한미 양국이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일정을 당초 이틀에서 사흘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 사태를 막기 위해 부분 타결이라도 하겠다는 우리 정부 대표단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이 올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결정하는 한미 협상이 당초 예정했던 이틀에서 하루 더 연장됐습니다.

한미 양국이 방위비 협상을 진행하면서 예정했던 일정을 넘겨서 사흘째 협상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우리 정부가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협상의 완전 타결을 목표로 하지만, 어려울 경우 주한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막기 위해 인건비 문제만 우선 타결하는 방안을 시도했습니다.

[정은보 /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상호 간의 입장을 잘 조율해서 협상 타결이 이뤄져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인건비 우선 타결'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방위비 협정의 신속한 타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사흘째 협상에서도 한미 양측은 완전 타결과 부분 타결 문제 그리고 총액 규모를 놓고 치열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14일과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6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회의는 양국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 대표가 수시로 만나 집중적으로 이견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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