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두통과 발열 증상으로 병원 찾아
폐렴 진행돼 자가 호흡 어려워 에크모 치료했지만 숨져
양성 판정되면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17살 A 군이 숨진 건 어제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
몸속 장기들이 멈추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겁니다.
기저 질환이 없었던 A 군은 지난 13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폐렴이 상당히 진행됐던 겁니다.
이후 스스로 호흡을 못 하는 환자에 사용하는 에크모 치료와 혈액 투석 등을 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 군은 숨지기 전 여러 번에 걸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한두 번 '양성' 소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후 검체를 여러 개 확보해 다시 검사한 뒤 최종 확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만약 A 군이 양성으로 판정되면 국내 10대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됩니다.
기저 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릴 경우 대부분 증세가 심하지 않아 사망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10대 확진자는 430여 명으로 모두 경증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허성준
촬영기자 : 전기호·김형성
영상편집 : 이현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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