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 독감백신 접종 후 17세 고등학생 사망...부검 진행 / YTN

YTN news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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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에 의한 사망인지 밝히기 위한 부검 진행 중
부검 통해 기저질환, 급성쇼크, 마비 증상 등 왔는지 검사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정부 조달 독감백신을 맞은 뒤 17세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때문에 숨졌다는 인과 관계가 확인된 건 아니라고 말했는데 현재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A군은 지난 14일 낮 집 근처 병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외에 접종 전후 특이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 신고된 독감백신 이상 반응 중 첫 사망 사례입니다.

A군이 맞은 건 만13세에서 18세 대상 국가 조달물량으로 신성약품이 유통했던 백신이었습니다.

일부 상온 노출 사고가 발생해 회수한 물량은 아니고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려 이달 13일부터 접종이 재개된 나머지 물량입니다.

사망과 관련한 논란의 소지가 작지 않은데 질병청은 아직 백신 이상 반응으로 숨졌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직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라고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검을 통해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장기에 급성 쇼크나 마비 증상으로 볼만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검사합니다.

[전병율 / 차의과대학 교수 : 평소에 예측하지 못했던 기저질환이 있는지 급성 쇼크로 의심될만한 조직학적 변화가 있는지 관찰하게 되죠. 장기에 대한 마크로 소견, 관찰, 조직학적 소견 이런 걸 같이 보는 거예요. 그럼 사인에 대한 것이 어느 정도 판정이 가능해지죠.]

검사 결과는 예방접종피해 보상심의위원회에 넘겨져 접종에 의한 사망인지가 최종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접종 후 사망이 인정된 사례는 1건 있었습니다.

2009년 10월 접종 뒤 팔다리 근력이 떨어졌던 65세 여성의 경우인데 이 여성은 급성 신경병증인 밀러 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습니다.

올해 독감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은 18일 기준 총 353건이 신고됐습니다.

접종 부위가 붓는 등의 국소 반응이 98건이고, 알레르기 사례 99건, 발열 98건, 기타 69건이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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