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귀임봉 인근서 불…인명피해 없어
소방당국 "산불, 아파트 단지 쪽으로는 번지지 않아"
강풍 예고된 만큼 대응 1단계 발령…밝는 대로 헬기 투입
오늘 태풍급 강풍이 예보된 가운데 서울 수락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강풍이 예고된 상황에서 발생한 불이라 피해가 우려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반쯤입니다.
서울시 상계동에 있는 수락산 귀임봉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데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현재까지 3백 평가량 소실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대형 인명피해마저 우려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불이 인가 쪽으로 접근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강풍이 예고된 만큼 소방당국은 초기 진화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서울소방본부는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6대 소방대원 10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잠시 뒤인 6시 반쯤 일출과 동시에 산림진화 헬기 6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풍급 강풍이 예고된 오늘 선별진료소도 임시 폐쇄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강풍이 예고된 오늘 하루 동안 차량을 이용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이 중단된 선별진료소는 총 4곳으로 은평구 은평병원과 서초구 소방학교와 송파구 잠실 주 경기장, 강서구 이대 서울병원입니다.
서울시는 야외에 설치한 몽골 텐트와 컨테이너 구조 특성상 강풍에 취약하고, 강풍이 불어닥칠 경우 검체 채취 등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운영 중단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부터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25m의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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