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감염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원석]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일단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보면서 어제 하루 상황 정리를 먼저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16일, 오늘 0시 기준 통계입니다. 일단 확진자는 8236명인데요. 전날 대비 74명이 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추가 사망자는 없어서요. 75명이 유지되고 있고요. 완치 판정을 받아서 격리가 해제된 분도 303명이 늘어서 1137명이 된 상태입니다. 교수님, 일단 보시면 지금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서 이틀 연속 70명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날이죠, 11일날 200명대로 올라섰던 게 다음 날부터 100명대로 떨어진 이후에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신규 환자의 증가 규모 자체는 숫자상으로는 조금 줄어드는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봐야 될까요?
[최원석]
일단 숫자상으로 많이 늘지 않은 건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렇지만 이 상황은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에는 신천지 대구교회라는 아주 큰 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었고 그 집단에 대한 검사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 집단부터 시작됐던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유행, 이런 게 조금은 지금은 잠잠해져가고 있는 상황이니까 이런 부분이 반영되었던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다만 그렇게만 보면 안 되는 것이 지역적으로 좀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서울, 경기 지역이나 기타 지역의 경우에 아직 환자 발생이 막 크게 증가, 감소를 하지 않은 곳도 있고 경기도권의 경우에는 조금 증가하는 듯한 패턴을 보이기도 하고 있어서 전국을 동일하게 보는 것보다는 좀 나눠서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안심할 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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