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또 집단감염…성남 은혜의강 교회 신도 46명 확진
[앵커]
경기 성남에 있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함께 주일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9일 신도 한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자 교회는 오는 22일까지 자진 폐쇄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이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6명에 달합니다.
이는 79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두 번째로 큰 집단감염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135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10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고, 이 가운데 4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추가 확진자 40명 가운데 34명은 성남시 거주자로 나타났고 나머지 6명은 인천 계양구와 부천시가 각 2명,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가 각 1명씩입니다.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1998년 설립됐고 일주일에 두차례 열리는 예배에 100여명의 신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가 소속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신도들을 대상으로 1대 1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관할 보건소에 대책본부를 꾸렸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특별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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