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6명…러시아 선원 16명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 선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46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484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제 17명 이후 하루 만에 다시 4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30명이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16명의 거의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국내 감염자보다 많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36일 만입니다.
2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는데, 이 중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선원들입니다.
이 화물선에선 지난 21일 입항 검역조사 중 고열이 있는 의심환자 3명이 확인됐고, 이후 선원 21명 모두를 검사한 결과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입항 과정에서 이들 의심환자가 사전에 신고되지 않았다며 검역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하역 작업자 61명과 도선사 등 모두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 중입니다.
이외에도 경기 3명, 충북 1명이 해외에서 국내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1명입니다.
이외 대전 4명, 대구 1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로 나와 모두 202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모두 45명이 됐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대전에서 5명, 충남에서 3명 더 발생해 모두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95명으로 어제 하루 18명 늘었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만908명으로 27명 증가했고, 완치율은 87.4%를 보였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281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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