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로나 19가 발병된 중국은 진정되는 분위기죠.
시진핑 주석이 오히려 다른 나라를 위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상징후가 감지됐습니다. 24일간 신규 확진자가 없던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겁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덩실덩실 춤을 추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는 중국의 의료진들.
코로나 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그제 11명, 어제 20명으로 사실상 확산이 멈췄다고 자평합니다.
[자오야후이 / 중국 위생건강위 부국장(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입니다. 중국의 방역 조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4일간 신규 환자가 없던 후난성 웨양시에서, 무증상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
아무 증상이 없던 이들 5명은 확진 전까지, 1백여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왕야오핑 / 후난성 웨양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발열환자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5명의 무증상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헤이룽장성의 104명과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는 빼고, 집계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온라인에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 때 관영매체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반투CG]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장음]
"지금 외쳐야 해? (그런 것 같아.) 시 주석님, 안녕하세요!"
[현장음]
"가짜다! 모두 가짜다!"
국내 여론을 잠재우고, 코로나 19 종식 수순을 밟고 있는 시진핑 주석은, 인민일보에 한국, 이란, 이탈리아 정상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