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국내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유럽 국가, 아시아와 달리 마스크 착용 안 하는 분위기"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자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이 꽤 있다고 밝혔는데요.
유럽발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해외 유입이 이번에는 유럽발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머물다 돌아온 2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등 유럽에 있다가 지난 4일 귀국한 평택시 3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을 여행한 광주광역시 거주 40대 여성도 귀국 뒤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또 앞서 나온 서울 마포구 20대 프랑스인 확진자의 한국인 친구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지난 12일에는 국내에 들어온 폴란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유럽에서 환자가 급증하면서 앞으로 국내에서도 유럽 관련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입국자 수도 어느 정도 될뿐더러 검사를 필요로 하는 유증상자 내지는, 쉽게 말씀드리면 이제 열이 있다든지 이런 증상자가 꽤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하더라도 제가 보고받기로는 거의 한…. 상당히 숫자가 있는, 유럽 지역이 특히….]
더군다나 유럽에서는 아시아 국가와 달리 문화적 차이 등으로 마스크를 많이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서양에서는 마스크가 동양계에 대한 인종주의나 낙인찍기에 쓰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김새연 / 유럽 방문 뒤 귀국 : (유럽에서는) 마스크 쓴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가끔 가다가 한국 비하, 이런 것도 좀 있었어요. 마스크 쓰고 다니거나 그러면….]
코로나19 확산이 유럽발 해외유입이라는 또 다른 변수를 맞으면서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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