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럽 전역 대상 특별입국절차...유럽발 입국자 4명 확진 / YTN

YTN news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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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 확대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76명 진단검사…4명 확진
정부,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 → 전 세계 확대 계획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오늘 0시부터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 가운데, 앞으로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유럽발 유 증상자와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어제 0시부터 유럽의 5개국을 상대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는데, 하루 만에 확대 적용된 거군요?

[기자]
정부는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대상을 유럽 전역으로 넓혔습니다.

어제까지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과 일본, 이란, 그리고 유럽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6개국 등 모두 9개 국가였는데요.

오늘 0시부터는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발 전 항공노선의 탑승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이 심각해진 점, 또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 가운데 유 증상자와 확진자가 나온 것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유럽발 특별 입국자 1,391명을 검역해, 모두 7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13일에 1명, 14일에 3명, 총 4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3월 13일 사이에 공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단 한 건도 확진자가 없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특히, 3월 14일~15일 사이에 검역과정에서 4명의 검사양성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그 이전에는 직접적으로 검사를 많이 시행하였으나, 그중에는 양성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유럽발 유행, 입국자들에서 양성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제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후 실무회의를 거쳐서 특별입국절차를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별입국절차는 입국할 때 공항에서 발열 검사를 하고, 이후 14일간 스마트폰 앱을 통한 증상 추적을 실시하도록 검역 절차를 좀 더 깐깐하게 하는 것인데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현재까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하는 사람이 30%,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 70%라면서, 이를 확대하기 위한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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