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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감염병으로 첫 사례 / YTN

YTN news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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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자연재해도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코로나19 확산 상황 먼저 짚어보죠. 신규 확진자 수가 마침내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전반적인 집계를 살펴볼까요?

[류재복]
오늘 확진자가 76명,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지난달 22일에 190명이 됐고요.

29일에 909명, 최고 정점을 찍고 그때부터는 600, 500명대에서 한 10여 일간 왔다갔다 하다가 떨어졌는데 떨어지는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죠. 지금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90%를 넘는 상황이니까요.

오늘 보면 대구에서 41명, 경북에서 4명 증가한 수준이니까 당연히 떨어지는 것은 떨어지는 건데요.

걱정되는 것은 서울, 수도권에 신천지만 한 거대 클러스터는 아니지만 작은 클러스터들이 2차, 3차, 4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할 수 있었던 위험 지역. 그러니까 콜센터라든가 PC방이라든가 예배당이라든가 이런 곳에서 일어나는 점들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교수님, 전체적인 틀로 봤을 때 지금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설대우]
저는 확실히 둔화 추세를 보인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대로 일부 조그마한 클러스터, 그러니까 지역 소규모 집단감염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관리 가능한 범위 또는 수준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둔화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 같고 다음 주 중에 확실이 이 둔화 추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또 우리가 본 콜센터나 세종청사에서 추가 확산이 없다고 하는 전제 하에서 이 둔화가 그대로 유지되면 확실히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끝을 보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 이렇게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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