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약속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재난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북핵 대응책을 고심하며 외부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무르던 박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본 경주를 찾았습니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약속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피해 주민 : 전체의 70~80%가 한옥 지붕이라서 다른 지역보다 피해가 더 많았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얘기를 했습니다. 다시 안정을 찾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재난 문자 발송이 늦어지는 등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재난 안전 시스템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지진은 물론이고, 다른 재난에 대해서도 안전 매뉴얼, 어떻게 현장에서 대응해야 하느냐는 그 매뉴얼을 잘 아실 수 있도록 해서….]
박 대통령은 곧바로 인근에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로 향했습니다.
원전은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국가 기간 시설인 만큼 방재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국민 생명과 직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 치의 실수도 있을 수 없는 시설 아니겠습니까?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번 더 대책을 잘 마련하시기를 바라고….]
박 대통령은 이번 주 토요일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지진 대비책 마련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YTN 김웅래[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021593249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