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5대 리그마저'…멈춰 서는 지구촌 스포츠

연합뉴스TV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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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5대 리그마저'…멈춰 서는 지구촌 스포츠

[앵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지구촌 스포츠가 올스톱되다시피 했습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 이어 유럽 축구 5대 리그가 중단을 선언했고,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도 멈췄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최고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와 포르투갈 출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분데스리가에 혜성처럼 나타난 '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당분간 이들의 화려한 발놀림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19가 유럽대륙에서 확산하면서 유럽축구 5대 리그가 일제히 멈췄습니다.

이탈리아의 세리아A를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마저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 경기로라도 진행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의 기세에 손을 들었습니다.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가 멈춘 데 이어 유럽 최대 스포츠 축구에도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입니다.

국가대표팀간 축구경기도 다음 달까지는 열리지 않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모든 A매치를 중단하라고 권고하면서, 대륙연맹 주최 대회는 물론 회원국 자체 A매치도 줄줄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최대 스포츠 행사인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에 대한 의문도 더 커졌습니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7월 강행을 고집하고 있지만 성화가 무관중 속에 채화되고, 성화 봉송 릴레이는 이틀만에 중단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야구, 축구, 핸드볼 등 도쿄올림픽 예선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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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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