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확진자나 자가 격리 대상자들이 감시를 피해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2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죠.
부산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에게는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택시기사 김춘삼 씨는 운행 전 차량 소독이 일상이 됐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소독약을 뿌려도 불안감이 가시질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춘삼 / 택시기사
- "굉장히 불안하죠. (승객이) 기침하면. 마스크 착용하고 기침하면 좀 나은데…."
택시는 대중교통과 달리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과 일대일로 대면하다 보니 감염 위험이 큽니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을 몰래 빠져나와 택시를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사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지난 5일 택시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현금을 낸 승객 45명은 아직도 못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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