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등 2차 감염 확산...구로 콜센터 확진자 109명 / YTN

YTN news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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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확진자…서울 74명·경기 18명·인천 17명
확진자 동선 광범위…"2·3차 감염 더 늘어날 수도"
녹즙 배달·반찬가게 등 ’투잡’한 확진자도 있어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109명이 됐습니다.

특히, 한 직원이 다니던 교회에서 확진자 4명이 나오는 등 2차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어제보다 확진자가 또 늘었는데, 대부분 2차 감염사례라고요?

[기자]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4명, 경기 18명, 인천 17명입니다.

새로 추가된 환자 대부분은 콜센터 직원들의 가족이나 지인들인데요.

경기 부천에서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로 콜센터 직원 44살 여성과 접촉한 교회 목사 1명과 신도 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와 강남구에서도 어제 오후 37살 여성과 28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각각 콜센터 확진자의 부인과 조카로 역시 가족 간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사례입니다.

수도권 전역에서 2차 감염이 나온 데에는 확진자들의 동선이 넓다는 점이 한몫했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은 여의도에서 녹즙을 배달하거나 목동 반찬가게에서 '투잡'을 뛰면서 여러 시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형 빌딩과 주거단지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겁니다.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 옮은 사례도 어제 처음 나왔는데요.

각각 9층과 10층에 있던 다른 회사 직원들로, 건물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이 건물 다른 층에서 일하던 콜센터 직원들이 첫 의심 증상자가 나온 뒤 근무지를 옮겨 계속 일한 사실도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어제 보도해드린 것처럼 건물 7층 콜센터에서 일하던 직원 20명이 지난 5일부터 영등포 콜센터로 옮겨 근무를 이어간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돌아간 1명을 뺀 나머지 19명이 그제 오후 6시까지 정상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부 확진자들이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세가 있었던 점을 볼 때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겁니다.

영등포구청은 뒤늦게 해당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전원을 검사했는데 현재까지 13명은 음성,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인원들을 포함한 콜센터 직원들이나 건물 입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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