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누적 사망자 1,016명…하루 새 189명 증가
이탈리아 중환자 연일 100명 이상 급증…병상 부족
스페인 확진자 3천 명 넘어…나흘 새 5배 이상 급증
프랑스 확진자 2,876명…무기한 휴교령 발표
미국 보건당국이 '새로운 중국'으로 지목한 유럽의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누적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 전국에 2주간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해 휴교령과 국경통제 등 비상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엔 힘겨워 보입니다.
국제부를 연결해 유럽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이탈리아에서 감염자 증가세가 가파른데 사망자와 확진자 얼마나 늘어났나요?
[기자]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각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189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천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선 것은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감염이 확인된 지 20일 만입니다.
이탈리아 전국의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천651명, 20% 이상 급증하며 만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 모두 최대 폭의 증가입니다.
중환자도 연일 100명 이상 늘고 있어 지역마다 병상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 데 이어 약국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식당과 술집 등 모든 업소의 영업을 2주간 금지했습니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도 비상인데 특히 어느 나라가 심각한가요?
[기자]
유럽 전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특히 스페인에서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8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나흘 사이에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바르셀로나의 명소인 성가족대성당과 프라도 박물관 등 유명 관광시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3천 명을 육박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도 누적 확진자가 2천512명으로 늘어났고, 스위스에서도 확진자가 868명에 달해 이탈리아 국경과 인접한 남부 티치노 칸톤에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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