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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사업장 관리지침, "자영업자 현실 반영 못 했다" / YTN

YTN news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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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PC방 등 코로나19 고위험 사업장 손님 감소
자영업자 "고위험 사업장 정부 지침, 현실 반영하지 못했다"
"손님에 대한 코로나19 증상 확인 현실적으로 어려워"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집중 관리 지침.

실제 대상이 되는 노래방과 피시방 업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홍성욱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빈방이 대부분입니다.

경남 창녕의 코인노래방에서 다수의 확진 자가 나온 뒤로는 소독과 위생에 신경을 쓰는데 사정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코인노래방 업주 : 많이 줄었죠.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이고 하니까 학생들도 덜 오고 저희도 손님을 받으면서도 불안하긴 해요.]

정부가 코로나 19 관련 집중 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은 노래방과 PC방입니다.

대부분 중소 자영업자인데, 정부의 이번 지침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노래방 업주 : 매출이 70~80% 감소하고 공치고 가는 날도 많습니다. 이런 대책 내놓지 않고 무조건 정부에서 행정명령, 권고사항으로 강압적으로 한다는 것을(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아르바이트생 등 직원들에 대한 증상 체크는 가능하지만, 손님에 대한 체온 등 증상확인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세정제 등 소독제 비치 여부 단속 방침도 부정적인 것은 마찬가집니다.

[PC방 업주 : 우리한테 손 세정제 온 거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메르스 때는 3개나 (지원) 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면서 무슨 단속이 필요합니까?]

불만의 목소리가 높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효성을 떠나 지침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동제한 완전히 할 수 없잖아요. 그것까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2주간 하고 그다음에는 좀 완화하면서 유지하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다만 정부의 지침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당장 생계를 위협받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세부적인 대책 역시 마련돼야 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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