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금 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정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늘 새벽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소위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1968년 홍콩독감, 2006년 신종 인플루엔자 이후 세 번째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자칫 슈퍼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중앙과 지자체, 의료계가 하나가 되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오늘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면 다시 대구로 향할 예정입니다.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좀 남아 있습니다.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른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겠습니다.
아울러 독거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영세자영업자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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