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앵커]<"/>
[앵커]<">

코로나에 美의회도 폐쇄?…"우리는 선장, 가장 늦게 떠날것"

연합뉴스TV 2020-03-11

Views 1

코로나에 美의회도 폐쇄?…"우리는 선장, 가장 늦게 떠날것"

[앵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공화, 민주 양당이 의회를 일시적으로나마 폐쇄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의원과 방문객의 건강을 생각하면 폐쇄 쪽에 힘이 실리지만 오히려 공포감을 부추길 수 있어 신중한 모습입니다.

일단 당장 폐쇄하진 않을 듯 보입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 의회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위협에 일시 폐쇄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은데다 법안 심사 등을 위해 수백명의 의원들이 모이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의 방문도 적지 않은 다중 공공시설이라는 점에서 폐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특히 지난달 말 대규모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참석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점도 염려 대상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70∼80대 의원이 많다는 것도 폐쇄론에 힘을 싣습니다.

하지만 일단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 의회 폐쇄에 부정적입니다.

올해 79세인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를 배에, 의원들을 선장에 비유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회 폐쇄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의회가 원격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같은 당 의원의 제안도 거부했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도 의회 폐쇄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회를 폐쇄할 경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는데다 예산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의회 가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존 코린 상원의원은 "신중하게 행동하되 패닉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 의회는 잠정 폐쇄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계획을 짜고 있으며, 이 경우 원격 업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의회는 예정대로 다음 주 한 주를 휴회한 뒤 이후 대응은 추이를 본 뒤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