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에 '경제 불안감' 표출…현 상황은?

연합뉴스TV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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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에 '경제 불안감' 표출…현 상황은?

[앵커]

코로나19 사태 탓에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는 상황인데요.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도 향후 경제 상황에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도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손실액이 2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의 경기 지표와 국제 유가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의 경제 관련 파급효과도 상세히 전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자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북한은 대외선전 매체를 통해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크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지만, '막대한 손실'을 견디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상황은 엄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경 폐쇄로 북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끊긴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넘은 상황.

북한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의존도를 줄이자며 이른바 '수입병' 배척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강철전사들이여 주체화·현대화의 한길을 따라 연속 공격 앞으로 이런 표지 아래 수입병을 없애는 것은 생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하지만 이러한 고육지책에도 상황을 낙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국산화 역시 외부 자재수급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도시간 이동도 차단돼 국산화 자체도 위축될 수밖에…"

여기에 중국과의 접촉면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면서 북한 경제의 버팀목인 장마당 경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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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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