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어제 하루 13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7,513명이 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2주 만에 100명대로 떨어진 건데요.
확진자가 폭증했던 대구 지역에서도 하루 90명대로 크게 줄었는데, 정부는 안심하긴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소규모 유행이 계속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입니다.
오르내림이 있긴 했지만, 지난 8일 300명대에서, 이제는 100명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전체 확진자의 75%가 몰린 대구 지역 영향이 컸습니다.
신규 환자가 폭증했던 지난달 29일 이후 줄기 시작해 2주 만에 두 자릿수가 됐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계속 확진 환자가 줄어들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다고…. 평소보다 검사 의뢰가 적은 6,000여 건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며칠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큰불은 잡았지만, 정부는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콜센터 직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져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집단감염이 다른 지자체, 특별히 인구가 많은 서울이라든지 경기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그것이 또 다른 제2, 제3의 신천지와 같은 그런 폭발적인 증폭 집단으로….]
이에 정부는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에 재택근무와 출근 시차를 둔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권고했습니다.
또 영화관이나 교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설은 되도록 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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