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글로벌 불황 현실화 조짐
[뉴스리뷰]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위협의 현실화를 경고하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충격이 세계 실물경제도 엄습할 것이란 징후도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건강을 위협하는 병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불황 공포감이 확산에 감산 조율까지 실패하며 현지시간 9일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무려 20%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세로 거래가 일시 정지되더니 결국 주요 지수들이 7% 넘게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약세장 전환 전망이 일제히 대두했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주요 20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0.3%포인트, 중국과 미국 전망치는 0.4, 0.2%포인트씩 내렸습니다.
한국은 정부 목표치에 한참 미달하는 1.4%로 낮추더니 0.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각국은 경기 부양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 조치를 언급했고, 홍콩은 현금 지급,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각종 지원금 제공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11조 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31조원대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2008년 같은 상당히 큰 위기가 오느냐인데, (각국) 정책들이 어떤 내용으로 나오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걸로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분기엔 큰 폭의 수출 감소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2차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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