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1번째 사망자 발생…확진 7,300명 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밤새 한 명 더 발생해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7,300명을 넘었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산에 거주하던 70살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는 소식 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퉁풍 등 지병을 앓고 있다가 폐렴 증세가 악화해 어제 오후 8시쯤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어제(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313명입니다.
어제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는지는 오늘(9일) 오전 10시 발표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며칠간 일일 증가폭은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신규 환자 증가세는 지난 5일 518명, 6일엔 483명, 그제(7일) 367명으로 둔화했습니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도 지난 6일 390명에서 그제(7일) 297명으로 줄었는데요.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완치된 사람은 모두 130명입니다.
[앵커]
밤사이 추가로 들어온 소식들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어제 서울백병원 일부가 폐쇄됐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대구 거주사실을 숨기고 입원해 있던 7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백병원은 환자 입퇴원과 전 직원 이동을 금지하는 한편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실과 일부 병동을 폐쇄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중에는 태어난 지 4주 된 신생아도 포함됐는데, 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입니다.
신생아는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살 남성 확진자의 딸로, 어머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녀는 지난 3일부터 집에 머물러 별도의 이동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종과 충남 천안에서도 줌바 수강생 4명 등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세종지역 확진자는 각각 고운동과 아름동, 새롬동에 사는 40∼50대 여성 3명으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담동 피트니스센터 줌바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들입니다
천안 지역 추가 확진자는 3명인데요.
이 중 20세 여성 한 명도 줌바 수강생으로, 기존 확진자인 강사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안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과 남편인 아산시청 공무원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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