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47명으로 늘어…국내 확진자 6,767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어제 하루 483명 늘어 이제 7,0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3명 늘어난 6,7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도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대구에서만 하루 새 390명이, 경북에서는 65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두 곳에서만 전체 신규 확진자의 94%가 나온 것입니다.
또 경기도에서 10명, 충북과 경남에서 각 5명씩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서울 3명, 충남 2명, 부산·세종·강원 각 1명씩 환자가 늘었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6,767명 중 '집단발병' 사례는 4,925명으로 전체의 73% 가량을 차지합니다.
또 신천지 교회 관련 감염은 4,2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구의 5,084명 확진자 중 3,718명이, 경북의 1,049명 중 758명이 집단 감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북은 집단으로 감염된 750여 명 중 신천지 관련 감염자 466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요양시설 감염자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집단 감염 우려가 큰 경북지역 요양시설 등 생활복지시설에 대해 시설격리, 환자이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영천의 70대 남성, 대구의 70대 환자, 80대 여성 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식 사망자 집계는 46명이지만 곧 4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위중한 환자는 36명, 중증인 환자는 23명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현재 의심증상으로 검사 중인 사람은 19,620명을 기록하며 2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어제 10명이 늘어 모두 118명입니다.
[앵커]
여전히 대구 경북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데 정부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전 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 등 고위험군의 집단검사가 90% 이상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의 확진환자 증가세가 안정화 추세라고도 말했는데요.
다만 일반 시민들의 진단 검사 양성률도 9~10%대 수준으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향후 몇 주간 대구 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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