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시혜진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67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병원과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한 아파트가 코호트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관련 내용 시혜진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혜진]
안녕하세요, 시혜진입니다.
시혜진 교수님, 앞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렸는데 국내 확진자 수가 어제 집계된, 오늘 오전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어제 하루에 483명이 늘어서 모두 6767명이 됐습니다. 어제 6500명을 넘었고 오늘 6700명을 넘었는데 지금 이 추이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시혜진]
국내 상황만을 봤을 때는 지금 2월 말 이후로 확진자의 증가 추세 자체는 꺾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구와 일부 지역과 특정 집단에서의 발생에서 지금은 지역도 점점 확대가 되어서 대구 이외 경산이라든지 서울, 경기까지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은 사례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함에 따라서 확산 추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제 하루 증가한 483명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들이 물론 다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들이 우려되는 상황인 거죠?
[시혜진]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짚어볼 부분이 이렇게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게 의료기관,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는 것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병원과 사회복지시설뿐만 아니라 오늘 같은 경우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전체가 코호트 격리가 됐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시혜진]
사실 원래 코호트 격리라는 의미는 확진이 된 상태에서 같은 원인균을 가진 같은 상태의 사람들을 모아서 격리하는 것으로서 지금 대구시 아파트를 봉쇄하는 건 코호트 격리와는 약간 다른 개념으로 생각해 주시는 게 좋겠고요. 다만 병원 내에서라든지 요양원이라든지 이런 집단시설에서의 발생 자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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