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 규제↑…수원·안양 등 ’풍선효과’
지난달 수원·안양·의왕 ’조정대상지역’ 지정
"매매 수요 축소…서울·경기 전셋값 상승 지속"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에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도 다소 위축되는 상황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해 최근까지 가격이 많이 올랐던 수원과 안양, 의왕 등 경기 남부 지역의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출을 옥죈 9·13 부동산 규제를 비껴가면서 순식간에 가격이 급등한 곳입니다.
강남 지역 거래가 뚝 끊기면서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몰려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실거래가가 두 달여 만에 2억가량 껑충 뛰었습니다.
급기야 지난달 20일!
경기 남부지역 부동산 시장 과열을 겨냥한 추가 대책이 나오자 이들 지역 집값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수원과 안양, 의왕이 대출 규제를 받게 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겁니다.
일단 정부의 규제 압박이 먹힌 건데, 이번엔 인천의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원과 안양 등을 벗어난 '풍선효과'에다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연이은 규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 위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지영 / R&C 연구소 소장 :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있고요. 2·20 부동산 대책뿐만 아니라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서울을 포함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매매가 축소된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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