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 제생벼원에서 암 환자와 간호사, 보호자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내 첫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아시다시피 두 분의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그동안 저희 병원에 말기 폐암 환자로서 여러 번 입원과 치료를 반복하셨던 분으로 첫 번째 환자는 적절한 응급실 격리 조치를 취하고 음압병실에서 입원한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받은 환자분이고 두 번째 환자분은 2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저희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가 항암치료의 후유증인 백혈구 감소증 및 전신유약감으로 인해서 재입원하셨던 분입니다.
입원 당시 호흡기 증상은 전혀 호소하지 않았고 입원하여서 치료하던 중에 열이 나서 혹시 몰라서 저희가 음압병실로 격리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혀 코로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입원환자의 경우에 저희가 모든 입원 환자들을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여 격리시키지 않는 한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2차적으로 양성판정을 받게 된 다른 환자분들 또 직원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또 그동안 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고생하신 우리 직원, 의료진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가능한 최대한 빨리 현재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 중이고 또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최대한 빨리 병원을 정상화시킬 예정입니다.
[사회자]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분 없으세요?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첫 번째 환자가 남자분입니다.
[기자]
지금 환자와 보호자들의 동선이 제대로 파악이 되셨는지. 환자분들은 병원 안에 계셨을 것 같은데 환자, 보호자분의 동선이 파악이 되셨는지.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지금 현재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 있는 상황에 저희도 맞춰서 보호자들의 면회를 전면 금지시키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호자가 면회된 경우는 거의 없는 상태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했기 때문에 그 동선은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되고 그 병동 자체가 간호간병 병동으로 독립돼 있는 병동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또 저희가 지금 CCTV을 통해서 모든 의심되는 구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CCTV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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