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태호·이주영 공천탈락…이언주 부산남을 공천

연합뉴스TV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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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태호·이주영 공천탈락…이언주 부산남을 공천

[앵커]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부산·경남지역 현역의원들도 일부 공천에서 탈락했는데요.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오늘 오후 6시 30분쯤 국회에서 부산·경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해온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는데요.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창녕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관위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타협안으로 경남 양산을 출마를 제시하고, 공천을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은 민주당에서 일찌감치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전략공천했는데요.

홍 전 대표 공천 탈락으로 전직 경남지사 간 '양산 대첩'은 무산됐습니다.

역시 공관위에서 험지 출마를 요구받았지만 고향인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수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공천 배제됐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를 다른 선거구에 차출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부의장인 5선 이주영 의원과 4선 김재경, 재선 김한표, 비례 김성태 의원도 공천 배제 명단에 올랐습니다.

반면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구에 공천을 신청한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재배치돼 전략공천을 받았습니다.

울산 남구을에선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경선에 올라 전직 울산시장끼리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갑 불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의원은 경기 광주을에 공천을 받았고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이혜훈 의원은 동대문을에서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서울 동대문을 현역의원인 3선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됐습니다

공관위는 과거 '미투' 폭로가 있었던 민 의원에 대한 정밀 심사를 이어가며 공천 여부를 고심해왔는데, 결국 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동대문을에 청년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민 의원은 공관위 결정 발표 직후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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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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