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을 떠나겠다는 외국인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남은 연봉도 달라는 선수와 선례가 없어 줄 수 없다는 구단의 다툼까지 생겼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한국을 떠난 외국인 선수들
하루라도 빨리 고국으로 가기 위해 남은 연봉은 포기했지만...
IBK의 어나이는 마저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내막엔 현재의 리그 중단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단은 리그가 중단됐을 뿐인데 스스로 나가는 선수에게 남은 연봉까지 줄 수 없단 입장.
하지만 어나이는 선수의 잘못이 아니어서 리그 중단이어도 리그 종료때처럼 잔여 연봉을 모두 받겠다는 것.
여기에 어나이가 국제배구연맹에 보내기 위해 한국 배구의 리그 취소를 권고 해달란 문서까지 작성해 감정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구단은 오는 10일 리그 종료 여부가 논의될 연맹의 실무위원회까지 어나이를 달래보겠단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