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 19와의 싸움에 미국인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대구 미군 기지에 파견된 미국 의료진들은 진료 뿐 아니라 백신 개발에도 나서고 있고,
주한미군은 잠정 중단했던 대구기지 병력 파견을 재개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미국 전문 의료진을 주한미군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밀리 / 미 합참의장(현지시간 3일)]
"우리는 (에스퍼) 장관의 지시로 한국에 추가 의료진과 추가 의료 장비 및 개인 보호 장비, 마스크, 장갑, 가운 등을 보냈습니다."
60여명의 미국 의료진들은 현재 경기도 평택과 대구 기지 등에 분산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 미군은 파견 의료진에 대해 "기존 주한 미군 의료 인력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진단과 진료를 비롯해 군 연구소에서 백신 개발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6일 주한미군 관계자 중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잠정 중단됐던 대구기지로의 병력 파견도 재개됐습니다.
주한 미군 관계자는 "바이러스로부터 주한 미군을 보호할 필요성과 북핵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 사이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 끝에 나온 '가볍지 않은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군기지 내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6명으로 늘었습니다.
주한 미군은 코로나19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손 씻기, 발열체크 등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