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바이든 화려하게 부활 / YTN

YTN news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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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퍼 화요일을 맞아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 15곳에서 실시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흑인과 중도층 표심에 힘입어 남부 주들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조 바이든 / 전 미국 부통령 : 사람들이 혁명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져 왔는데 우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자신의 텃밭인 버몬트 등에서만 승리하며 대세론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파괴력에 관심이 집중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미국령 사모아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대의원은 3천979명으로 과반인 천991명을 확보해야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슈퍼 화요일에 배정된 대의원은 천344명으로 전체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민주당은 후보들의 주별 득표율에 따라 각 주에 배정된 대의원들을 배분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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