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애타는 수험생, 대입준비 어떻게? / YTN

YTN news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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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이 쉬면서 고3 수험생들과 재수생들은 대입준비에 차질이 빚어져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입시전문가들은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되, 공부할 장소를 분명히 정해 3월 한 달간 학습 계획표를 짜서 공부하라고 조언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수험생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염 불안에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대입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입 상담을 통해 수시와 내신, 수능 준비를 해야 하는 고3 학생들은 더 초조합니다.

[남궁예은 / 서울 이대부고 3학년 : 안 그래도 불안한 시기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대입) 상담도 시작하고 그럴 시기인데 계속 혼자 공부하는 게 좀 불안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개학이 3주 연기된 만큼 여름방학이 짧아져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자기소개서를 쓸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걱정입니다.

재수생들은 학원 휴원 기간이 짧아 고3 수험생들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다만 집에서 공부하는 동안 풀어진 긴장감을 다잡는 게 과제라고 입을 모읍니다.

[김승연 / N수생 : 학원에는 학습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데 집에서 혼자 하다 보니까 많이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공부할 장소를 분명히 정해 개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라고 일러줍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어떤 학습저해 요인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의 이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공부 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 명확히 설정해 두고...]

고3 수험생들은 중간고사 단원까지 미리 학습하고, 재수생들은 시험 범위가 조정된 수능 수학에 집중하는 게 필요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학교나 학원 시간표처럼 작성해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 EBS든, 아니면 사설 인터넷강의든 온라인 강의를 시간표를 짜서 그대로 수강하는 것이, 마치 학교나 학원에 가는 것 처럼…]

휴교와 휴원 기간 모의고사 문제 풀이 등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분석하는 것 또한 대입 준비의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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