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기대책 발표 닷새 만에 추경 예산 편성
"확진자 급증으로 더 적극적인 재정 지원 절실 판단"
세출 기준으로 메르스 때보다 2조 3천억 더 많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 지원과 감염병 방역체계 보강을 위해 11조 7천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엔 별도로 6천 억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 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정부가 2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감염증 종합 경기 대책을 발표 한지 닷새 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층 더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추경안의 규모는 11조 7천억 원.
방역체계 고도화와 피해업종 지원 등 세출예산 8조 5천억, 세입부족 예상분 3조 2천 억으로 편성 됐습니다.
2015년 메르스 때와 비교해 세출 기준으로 2조 3천억이 더 많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금번 추경 예산안은 초유의 감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민생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추경안 국회 제출과 함께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감염병 전문병원 등 방역체계 보강에 2조 3천억, 소상공인·중소기업 회복 지원 2조 4천억, 민생 안정과 소비 여력을 높이는 데 3조 원이 각각 편성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관 경영안정화 융자자금으로 4천 억이 지원되고, 음압병실 120개가 확충되며 보건소에 음압 구급차 146대가 신규 보급 됩니다.
또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융자로 1조 4천억이 확대되고, 저임금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는 영세사업자에 5천 9백억의 임금 보조금이 한시적으로 지급 됩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138만 가구에 한 달 22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아동수당 대상자 263만 명에게는 4개월 동안 매달 10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 됩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등 추경 내에서 6천억 원이 별도로 지원 됩니다.
이번 추경은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연속, 1분기 추경으로는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YTN 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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