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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긴급 인하…"코로나19 대응"

연합뉴스TV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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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긴급 인하…"코로나19 대응"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건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도 크게 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연준이 정례적인 통화정책회의에 앞서 금리를 인하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19 공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속히 확대되자 전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코로나19 상황이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인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지만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는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새로운 도전과 위협요인들을 가져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걸쳐 많은 공동체(국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다만 "적절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준금리 외에 다른 수단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양적 완화'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을 지지한다"며 "정치적 결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단기적 영향이 있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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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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