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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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반시민 검사 확대"…정부, 진단검사 우선순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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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우선순위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신천지 신도들에 방점이 찍혀 있었지만 앞으로는 일반 시민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신천지교도에 밀려 제 때 검사도, 치료도 받지 못했다는 일반 시민들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주목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그동안 진단검사는 신천지 교인들에 집중됐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늘어나자 광범위한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일종의 정밀타격이었습니다.
지난 2일까지 대구 신천지 교인 60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2300여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검사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급기야 진단검사가 늦어져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했고, 숨지고 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주장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니고 관련자가 아니기 때문에 안해준다고…"
정부는 코로나19의 대구 지역사회 전파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단검사 우선순위 변경 방침을 밝혔습니다.
일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감염증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검사가 완료됐고, 일반 시민 확진자 비율이 낮지 않은 것도 우선 순위 변경의 주요한 요인입니다.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도 깔려 있습니다.
"일반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보다 확대해 조기에 확진환자를 찾고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 환자를 집중해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런 방침의 신속한 실행을 위해 대구지역 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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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