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확산세 주춤…광주·전남·전북 소폭 증가
[앵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코로나19가 주춤하는 모양샙니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과 전북지역도 확진자가 크게 늘진 않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부산시청 앞입니다.
부산시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확진자 수는 1명 늘어 총확진자 수가 80명이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기준으로는 2명이 증가해 총 확진자는 90명이 됐습니다.
이처럼 부산시에서 자체 파악한 것보다 질본 공식 통계상 확진자 수가 더 많은 건,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출신이 질본 통계에만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부산 추가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달 19일 온천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은 어제(2일) 첫 완치자가 한 명 나와 퇴원했고, 앞으로도 퇴원자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며칠째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부산시는 아직 고비를 넘겼다고는 볼 수 없다며 경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은 질본 기준 확진자 숫자에 변동이 없지만, 경남도에서 자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밤새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확진자는 62명입니다.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8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울산은 오늘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50대 여성으로 대구 확진자인 시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제 울산 총 확진자는 21명입니다.
[앵커]
광주시가 대구 확진자 일부를 받기로 했는데, 오늘 환자 이송 대책을 밝혔죠.
[기자]
네, 오늘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 환자들에 대한 이송 관련 대책을 밝힌 건데요.
이르면 내일(4일)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5명가량이 광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빛고을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습니다.
광주시는 대구 확진자들을 위해 병원 5~6층에 8개의 이동형 음압병실과 49개의 격리병실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광주는 질본 기준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확진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전남은 변동사항 없이 5명을 유지하고 있고, 전북은 1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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