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추정 사진 공개
김정은 위원장 직접 참관, 포격 지시
北 ’초대형 방사포’ 실전 배치 가능성
북한이 어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화력 타격훈련을 참관 지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사체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시험 사격했던 초대형 방사포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어제 전선 장거리 포병대의 포탄 사격훈련이 열렸다면서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는데요.
240mm 방사포와 함께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사진들도 포함됐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원통형 발사관에서 포탄을 쏘아 올리는 모습 등으로 볼 때 지난해 10월과 11월 발사됐던 '초대형 방사포'로 보입니다.
당시에는 시험사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포병부대에서 직접 훈련을 했다고 언급한 점으로 미뤄 실전 배치됐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또 어제 합참은 북한이 발사체 두 발을 20초 간격으로 연사했다고 분석했는데, 초대형 방사포가 맞는다면, 지난해 3분에서 30초까지 단축한 연발 사격시간을 또다시 10초 가량 앞당기는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또 포탄의 명중률을 과시하려는 듯 포연이 표적이 된 섬을 뒤덮은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마스크는 쓰지 않고 검은 가죽 코트와 털모자를 쓴 채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은 망원경으로 포병대의 훈련을 지켜보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의 승리는 강한 군사력과 전쟁억제력에 의해 담보된다면서,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철저한 군사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북한 군부대 훈련과 관련해 어떤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북한은 이번 포병대대 화력 타격훈련 공개에서 우리나라나 미국을 겨냥한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28일 인민군 합동타격훈련에 이어 이번 훈련까지 대외적인 도발이나 무력시위보다는 내부 결속용 동계훈련의 일환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올해 초부터 정면돌파를 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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