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망자 2명 추가…확진자 수 4,335명

연합뉴스TV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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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망자 2명 추가…확진자 수 4,335명

[앵커]

밤 사이 대구에서 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어제(2일) 하루에만 코로나19로 여섯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600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4,300명을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우선 밤 사이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 11시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2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둘 다 70대 여성으로, 숨진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새벽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평소 당뇨와 뇌졸중 등을 앓던 78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숨지기 이틀 전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 새벽 0시 46분쯤 숨졌고, 오전에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어제 오후 계명대동산병원에서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79살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결국 숨졌는데, 폐렴 소견이 나와 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어제 하루에만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대구 5명, 경북 1명 등 6명입니다.

국내 누적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지역 사망자는 18명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률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0.6%대입니다.

밤 사이 추가된 확진자와 사망자 공식 통계는 오전 10시 정부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의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599명이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4,000명을 넘었습니다.

총 4,335명인데요.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지 사흘 만에 맨 앞자리 수가 두 번 바뀌었습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 걸로 풀이됩니다.

현재까지 국내 전체 확진자의 50% 이상이, 대구 확진자의 70% 정도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확진자가 전체의 70%가 넘고, 경북 지역 확진자는 15%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병세가 중증 이상인 환자도 늘어 인공심폐 장치 등을 쓰는 위중한 환자는 19명, 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5명입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3만 4,000명에 달합니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현재까지 33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앵커]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어제 경북 김천교도소 재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 A씨와 같은 방을 쓴 2명인데요.

A씨는 확진 판정 직후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했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격리 수용됐습니다.

이로써 김천교도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재소자 29명과 교도관 1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해당 건물을 소독 방역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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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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