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하는 대구·경북…의료진 수급 어려워

연합뉴스TV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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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하는 대구·경북…의료진 수급 어려워

[앵커]

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자 의료진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은 부족한 간호사와 의사 수급 상황을 공개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경북도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북도는 확진환자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경북도립 의료원 3곳의 의료진 수급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포항의료원 115명, 안동의료원 85명, 김천의료원에 98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각각 입원해 있습니다.

이들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는 포항에 84명, 안동에 83명, 김천에 197명이 있는데요.

안동과 포항 등 2개 의료원에서 간호 인력이 160명가량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북도는 정부와 간호사협회 등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고, 오는 8일까지 30명이 투입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마을 단위 보건진료소 301곳의 간호사를 투입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공중보건의 286명 가운데 대구에 지원한 26명을 뺀 나머지 의사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올해는 신규 배치 공중보건의가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곧바로 투입되는 만큼 조만간 110명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대구와 경북에선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보건당국이 새로운 지침을 내놨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본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지역에서 44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377명, 경북에서 68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대구 3,081명, 경북 624명입니다.

사망자도 잇따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집계에 따르면 어제오늘을 합쳐 9명이 숨졌는데요.

대부분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을 갖고 있던 7, 80대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가 격리 중 환자들의 사망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건당국은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침을 개정했습니다.

대구시는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오늘부터 치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에서 32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했고, 인력 배치 등 준비가 마무리 되면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북도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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