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상엽 /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는 3526명,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전체의 35%가 넘은 만큼 보건당국은 신천지와의 관련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 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양지열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기준입니다. 3526명. 특히 대구에서는 확진환자가 2500명을 넘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신상엽]
일단 지금 31번째 환자가 2월 18일에 진단이 되셨지 않았습니까. 그 이전에 2월 9일, 16일 신천지 예배를 중심으로 해서 수많은 확진자가 지금 발견이 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 발견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그 이전에 방역당국의 인지 이전에 노출된 분들이 상당히 많은 규모를 차지했음을 나타내는 거고요. 이제부터 앞으로는 신천지 대구교회 이외의 다른 지역사회 유행의 확진자들이 나타나게 될 건데 그 규모와 어떤 것들을 잘 확인해서 앞으로의 추이를 봐야 될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18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사망자의 그 특징을 보자면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으셨던 분이거나 고령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걸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신상엽]
코로나19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며칠 전에 중국의 7만 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 나오면 관련된 부분들이 조금 자세하게 밝혀졌는데요. 지금 환자의 81% 정도는 굉장히 경증으로 넘어가고 한 15% 정도에서 중증폐렴이 생기는데 별일이 없고. 그런데 한 5% 정도에서 위중한 환자분들이 생기고 그분들 중에서 한 반 정도가 사망을 하시는데요. 사망의 위험요인을 자세히 살펴봤더니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70대에서 8%, 80대에서 15% 정도가 사망하시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고령에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 외에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 예를 들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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