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된 곳입니다.
하루 수백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요.
전담병원을 만들고, 생활치료센터를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조금씩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대구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는 코로나19 1차 유행이 시작했던 곳인데요. 그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되짚어 주시죠.
[기자]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2월 18일입니다.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열흘 정도 지난 지난해 2월 29일에는 하루에만 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자릿수 감염은 2주 가까이 이어졌고, 대구뿐 아니라 청도 지역 병원과 봉화에 있는 요양원 등 경북 지역 곳곳에서도 집단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이전까지 경험했던 심각한 감염병은 메르스 정도였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수백 명씩 나오자 방역 당국도 감당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병상이 부족했고,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 숨지는 일까지 일어나면서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후 하나씩 체계를 다시 갖춰갔습니다.
음압 시설이 없는 일반 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전담 병원도 만들었습니다.
또 생활치료센터도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1차 대유행의 큰 고비를 넘겼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지금 이 시점에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에도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대구 지역 확진자는 117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세 자릿수 감염이 나왔습니다.
지난 24일 시작된 대구 서구 요양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9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회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구 북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2명 늘었습니다.
또 대구 동구에 있는 교회와 관련해서는 어제 하루에만 58명이 감염됐습니다.
연이틀 많은 확진자가 나왔지만, 대구시는 예정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 (중략)
YTN 이윤재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2910490739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