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확진자 증가…박원순 "신천지 지도부 나서라"
[앵커]
서울에서는 연일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신천지 지도부에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두고 신천지 교단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지도부에 책임을 물으며 "서울시는 이미 경고했듯이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역할"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가 많다는 점을 들어 서울 지역 내 확진자 급증 가능성에 우려도 나타났습니다.
실제 서울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매일 10명 안팎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시와 각 지자체 집계를 종합하면 전날 12명 늘어나 70명대에 진입한 뒤 이번엔 10명 증가해 8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고지 기준으로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21개구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대중교통 승객 수는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나서 31%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 승객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시내 자동차 통행량도 2월 말부터는 전달 평소와 비교해 약 7.5% 감소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기관의 시차 출근제, 대기업 재택근무제 확산 등으로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의 이용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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