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해 지구촌 전체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요 국제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제네바모터쇼와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가 취소됐고 아세안 특별회의도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제네바모터쇼는 규모나 역사 면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전격 취소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위스 정부가 대형 외부행사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이디 한셀만 / 스위스 칸톤 보건협의회 의장 : 경제적 피해가 크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막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번 결정을 따라야 합니다]
스위스는 앞으로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는 아예 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인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도 개막을 며칠 앞두고 취소됐습니다.
역시 최근 독일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로트하르 윌러 /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 소장 : 독일에 (코로나19가) 추가로 발생한다면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 특별정상회의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을 직접 초청한 행사였지만 미국에서 지역사회 감염 징후가 나타나면서 연기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게임개발자 콘퍼런스,
그리고 구글의 판매·마케팅 행사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최대 지구촌 행사인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계속 늘고 있는 환자 수에 올림픽이 취소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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