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필터 부착한 면 마스크, 비말 차단 효과 높다

채널A News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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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답답한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여현교 기자가 보건용 마스크와 성능이 비슷한 수제 마스크 만드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대구에 거주하는 42살 박선미 씨는 최근 수제 필터마스크 만드는 법을 공유했습니다.

[박선미 / 대구시]
"(주변에서)마스크를 못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상을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최근 서울시 강동구 부녀회에서도 수제필터마스크 500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게 나눠줬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부녀회 측이 제작한 마스크로 실제 비말 입자가 차단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정전기 필터를 넣지 않은 면마스크에 미세 비말 입자를 분사하자 차단율은 16~22%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후 정전기 필터를 넣은 면마스크에 분사하자 차단율은 80%이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정미 / 의약품분석팀장]
"고체라든지 액체라든지 비말화 되면 떠다니잖아요, 필터의 정전기가 잡아당겨서 그게 흡착되는 거로 생각하고 있고.."

일부 면 마스크도 비말 차단이 가능하지만 1~4㎛ 크기인 비말핵까지는 차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필터를 사용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주 원인인 비말을 더욱 정교하게 차단한다는 겁니다.

[여현교]
면마스크에는 이렇게 주머니가 달려있는데요, 주머니에 정전기필터를 넣으면 비말 차단 효과가 높아집니다.

면 마스크에 들어가는 필터는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김현례 / 강동구 여성가족과장]
"인터넷에 보면은 다 도안도 있어요. 구입하셔서 그 집에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에 맞게 제작을 해서.."

다만 최근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사이트에선 품절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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