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천지 신도 740명 유증상자…3천여명 연락 안 돼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에 주소를 둔 신천지 신도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74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만3,809명을 전수조사해서 나온 결과인데 아직도 연락조차 되지 않은 신도가 3천명에 달해 감염확산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신도명단 3만3천여명을 바탕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가 74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9일과 16일 과천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356명이나 됐고 3천명 가까운 신도는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유증상자 가운데 80%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사례를 비춰볼 때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경기도에서도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대구지역과 같은 비율로 계산한다면 600명에 이를 수가 있고 40%라고 해도 300명에…"
신천지측이 제공한 신도 명단도 축소·은폐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가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명단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명단이 서로 차이가 났기 때문입니다.
"질본에서 받은 20명과 경기도가 강제조사로 확보한 22명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에 새로 저희가 확인한 22명 중에서 6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규모 선별진료소를 남부와 북부에 각각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