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350만 장 특별공급 시작...아침부터 대기행렬 / YTN

YTN news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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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마스크를 특별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350만 장씩 우체국과 농협, 약국 등 전국 공적 판매처에서 판매하는데요.

우체국은 오후부터 파는 데 아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마스크 노 마진' 판매로 어제부터 사람들이 몰린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에는 오늘도 대기 행렬이 수백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장을 각각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목동으로 가보죠. 김지환 기자!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오전 10시 반부터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저도 30분 정도 줄을 서서 산 마스크를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사면 재구매를 막기 위해서 손등에 빨간 도장을 찍어줍니다.

개점 2시간 전부터 시작된 대기행렬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줄을 서 계신 시민 한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상철 / 서울 신정동]
안녕하세요.

[기자]
오늘 얼마나 기다려서 마스크 사셨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노상철 / 서울 신정동]
판매 20분 전부터 줄을 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서 30분 안에 들어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오늘 행복한 백화점까지 와서 구매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노상철 / 서울 신정동]
요즘 마스크 구하기도 되게 힘든데 우연히 이런 기회를 접하게 되어서 직접 와서 사게 됐습니다.

[기자]
코로나19 계속 확산하면서 마스크 구하기도 계속 힘들어지고 있잖아요. 이 와중에 바라시는 점 있으실까요?

[노상철 / 서울 신정동]
지금 이렇게 퍼진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태니까 지금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기자]
비가 오는 와중에도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준비된 물량은 KF94 마스크 7만 장정도입니다.

행복한백화점은 애초 오늘 3만 장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어제 하루만 6만8천 장 정도 팔리는 걸 보고, 비슷한 물량을 준비했습니다.

추가 물량을 확보해서라도 오후 6시 폐점 때까지 찾아오는 고객들은 모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요. 가격은 천 원이고, 구매 가능 물량은 한 사람에 5장입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 농협과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 매일 마스크 350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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