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순례단 집단 감염…귀국 2차 순례단 자체 격리키로

연합뉴스TV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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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단 집단 감염…귀국 2차 순례단 자체 격리키로

[앵커]

경북지역에선 이스라엘 성지 순례 여행객들에게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면서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불안감이 더 큰데요.

오늘(24일) 귀국한 2차 순례단은 자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 여행을 다녀온 경북 북부지역 가톨릭 신자와 가이드 등 2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16일 귀국한 39명의 여행객 중 서울 출신인 가이드 1명을 제외한 38명이 경북 도민입니다.

여행객 1명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사흘 만에 지역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도는 감염이 확인된 1차 성지 순례객들의 밀접 접촉자 183명에 대해서도 증상발현 여부를 하루 2차례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밀접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경북도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의 집단감염 사태 이후, 지역 내 또 다른 집단감염 경로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24일 귀국한 2차 성지 순례단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차 순례단의 감염경로가 아직 깜깜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감염자나 의심 환자는 없습니다.

2차 순례단은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문경과 안동지역 시설에서 2주 동안 머무르며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총 19명입니다. 안동 15명, 문경 4명이며, 이분들에 대해서는 안동과 문경 산하 시설로 격리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지역 내 종교단체의 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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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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