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귀국 우한 교민 모두 '음성'…"열흘이 고비"
[앵커]
중국 우한에서 2차로 귀국한 교민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1차 귀국 교민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그저께 2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 333명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인 7명에 이어 나머지 무증상자 326명도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감염되지 않은 겁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 1명 등 국내 확진자 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교민은 28살 남성으로 입국시 증상이 없어 아산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했지만, 이후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이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어제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번에서 12번까지 확진환자의 접촉자만 지금까지 총 683명에 달해 2차·3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의심증상자 87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으로, 오늘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확진자의 접촉자를 관리할 새로운 격리기준을 마련하고, 자가격리 접촉자에게 지원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예산 확보에도 나섭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을 막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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