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산, 여전한 기세…이번 주 절정 될까

연합뉴스TV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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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산, 여전한 기세…이번 주 절정 될까

[앵커]

그동안 주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 집중됐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전국으로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이미 전국 17개 시도로 퍼진 가운데 확진자가 끊임없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음압병실이 운영되고 있는 강원대학교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강원도 첫 확진자인 30대 여성 2명과 어제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 강릉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지만 다행히 오늘은 추가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한 속초시민 2명과 삼척시민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들 모두 강원대학교병원과 강릉의료원의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이동 경로가 공개되면서 현재 강원도에서는 370여 명이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했거나 이와 관련된 도내 신천지 교인 28명의 명단을 확보했는데 7명 정도는 검체 채취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강원도도 그렇지만 전국 확진자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이제는 정말 전국 어느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사회 곳곳으로 점차 퍼지는 추세입니다.

질본이 발표한 공식 통계를 보면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선 오늘 확진자가 19명 늘었는데요.

각 지자체가 파악한 숫자는 이보다 많습니다.

아직 일부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밤 사이 추가 확진자가 22명이 더 발생하면서 전체 3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이 부산 온천교회 교인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7명이 늘어 모두 22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산광역시에서도 중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16일 울산지역 첫 확진자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이 과정에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전염된 교인이 다른 신천지교회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2차로 전염시키고 있음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번에 확인된 확진자는 울산에 있는 신천지교회에서 다른 교인 200여명과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5명 정도가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주에서 근무하는 강릉 확진자 A씨의 30대 동료와 A씨의 60대 장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을 줄이기 위해 이들의 동선 파악에 신속히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대학교 병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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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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